지난 12월 6일(토) 아현성결교회에서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 주최, (주)SPS 후원으로 '제3회 기독교학교 연구지원 프고젝트 보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기독교학교 연구지원 프로젝트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통해 IT분야 기술개발 기업은 SPS가 2012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기독교학교에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풀고, 성장해나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명중고등학교의 연구 프로젝트 모임인 '진수모임'에서는 이 연구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지난 1년간 10학년(고1) 학생들과 함께 통합수업 연구프로젝트인 "빛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빛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를 나눌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번 연구프로젝트에는 총 4개의 학교가 참여했습니다. 미션스쿨 분야에서는, 대광고등학교가 "기독교학교에서의 성경 교과 교육 과정 개발"에 대한 고민과 실제 개발 과정 및 사례에 대해, 숭덕여자고등학교가 "예지관 생활 교육을 통한 건강한 자아 세우기"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대안학교 분야에서는, 밀알두레학교가 "기독교학교의 수업 나눔을 통한 교사 전문성 성장 연구"에 대하여, 소명중고등학교가 "과목간 통합 수업"에 대하여 그 동안의 연구와 사례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학교에서 다양한 주제로 연구한 내용들이었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각 학교에서 고민하고 있는 지점들이었습니다. 성경 수업에 대한 고민, 예절 교육에 대한 고민, 전문성의 성장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교사의 고민, 학생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다양한 수업에 대한 고민. 이 고민들은 기독교 학교라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중에 소명중고등학교의 진수모임은 "진리가 진리되게 하는 수업을 꿈꾸며", "수업의 진수를 맛보기 원하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가 만들어졌습니다.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미술 교과의 교사들이 모여 교과 간에 어떠한 통합 지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빛"이라는 대주제를 잡고, 월별로 다양한 주제들과 통합을 시도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통합수업을 통해 완벽한 수업이 디자인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좀 더 견고한 수업들이 디자인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학교의 구성원도 다르고, 학생의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각자 처한 곳에서 수업의 혁신에 대한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각자의 방법으로 통합 수업을 디자인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적이든 그렇지 않든 시도해 보았던 다양한 수업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창의적이고 멋진 수업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소명학교의 선생님들은 벌써 다음 통합수업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통합수업을 통해 교사가 성장하고, 학생이 자라는 것을 이미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업무로써 통합수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 협력하며 만들어가는 통합수업이 곳곳에서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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