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녀요1 [14.12.17] 우리 집에서 새가 날아다녀요~ 며칠전 10학년 친구들이 집에 방문했습니다. 아내의 멘티들이 단체로 초청받아 온 것이지요. 교사가 학생의 집에 가정방문을 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교사의 집에 가정방문을 왔습니다. 유난히도 매섭게 추웠던 한 주. 그 와중에 가장 혹한의 추위를 보여줬던 수요일! 덕분에 온 집안이 시끌벅적하지만 따뜻했던 저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따뜻한 이야기가 한 가지 있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한 친구가 길에서 얼어죽어가고 있던 새 한 마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평소에도 동물을 유난히도 사랑하던 그 친구는 차마 그 새를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자신의 옷 주머니에 그 새를 넣어가지고 왔습니다. 몸을 녹여서 살려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따뜻한 친구입니다. 집에 오는 길은 참 신났습.. 2014.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