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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가 받은 필즈상은 무엇? 수학의 노벨상, 수학계의 최고 영예

by 달빛 선생님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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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의 최고 영예,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한국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수항한 허준이 교수님의 이야기로 떠들석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대학 석사까지 마친 국내파, 수포자가 될 뻔한 한국의 수학 천재라는 수식어들이 붙으면서 더욱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계의 최고 영예, 수학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필즈상은 과연 어떤 상일까요?

 

한국계 최초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과 교수
허준이 교수

 


필즈상은 무엇인가?

필즈상(Fields Medal)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John C. Fields, 1863 ~ 1932)가  남긴 유산을 기반으로 1936년 설립되었습니다.

 

존 찰스 필즈 John C Fields
존 C. 필즈

 

필즈상은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ICM)에서 수여하는 수학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상입니다. 참고로 2014년에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서울에서 ICM이 열렸었죠.

 

필즈상은 매 4년마다 두 명에서 최대 네 명까지 수상할 수 있습니다. 노벨상과는 달리 오직 수학 분야를 연구하는 수학자들에게만 수여되고 있고 40세 미만만 수상이 가능하다는 특이한 제한 조건이 있습니다. 시상하는 해 1월 1일 기준으로 만 40세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규정이 생긴 이유는 필즈의 유연에서 비롯된 것인데, 필즈는 유언에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상의 수여는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향후 연구를 지속하도록 격려하고 
다른 수학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뜻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필즈상 필즈메달
필즈 메달

 


필즈상의 상금

필즈상의 상금을 노벨상보다는 적은 15,000 캐나다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원/캐나다달러 환율이 1,000원 정도 되니 대략 1500만원 정도네요.)


필즈상에 대한 특이한 여담

  • 1990년, 에드워즈 위튼은 필즈상 최초로 수학자가 아니라 이론물리학자의 신분으로 필즈상을 수상하였다. 물론 물리학적 업적 때문이 아니라 양수 에너지 정리의 간단한 해법을 제시한 이유 때문.
  • 1998년, 앤드루 와일스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45세에 필즈상 특별상을 받았다. 40세 이하 규정, 4명 이하 규정을 모두 깨뜨린 유일한 사람.
  • 2006년, 러시아의 그리고리 페렐만은 수학계의 중요한 난제 중 하나인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수상을 거부했다. 미국 클레이 수학연구소가 내건 일곱 문제 중 하나인데 상금이 100만달러(약 11억원)에 달했지만 이 상금도 받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 2014년, 마리암 미르자하니는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되었다. (한국에서 개최되었을 때)
  • 2022년 한국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는 초중고대에 석사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으나 미국에서 출생하여 국적은 미국인이다. 그래서 구가별 수상자 배출 기록에는 아쉽게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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